[財테크 뉴 패러다임] 간접상품 : 은행 간접투자상품 이용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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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호황세를 보이면서 주식투자를 결심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개인들이 순매수로 전환했다는 소식이 이를 잘 보여준다.
그러나 전문지식이나 발빠른 정보없이 직접 주식투자를 했다간 낭패를 보기 싶다.
조직력과 정보력으로 무장한 기관투자가들에 비해 아무래도 손해볼 가능성이 높다.
연4%에도 못미치는 은행 정기예금에 만족못하는 사람,보다 높은 수익을 얻고 싶지만 주식투자는 자신없는 사람들은 은행이나 증권사들이 앞다퉈 내놓고 있는 간접투자상품에 관심을 기울이는 게 좋다.
다만 간접투자상품 중에도 고수익고위험을 추구하는 게 있는가 하면,기대수익은 다소 낮더라도 원금보전에 충실하려는 유형도 있는만큼 자신의 투자목적에 맞는 상품을 제대로 고르는 노력이 긴요하다.
은행들이 팔고 있는 간접투자상품을 소개한다.
◆국민은행 적립투자신탁 5종=국민은행이 올 들어 의욕적으로 팔고 있는 적립식 투자신탁상품은 모두 다섯 가지다.
'KB스타 다가치 성장주 적립투자신탁'은 성장잠재력 대비 저평가된 종목에 장기투자하는 전략이며 KB자산운용이 펀드를 운용한다.
'랜드마크 미래만들기 적립투자신탁'은 한국 증시를 대표하는 기업들에 장기투자하며 보험서비스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랜드마크 투신운용이 운용을 맡았다.
이 밖에 '미래에셋 3억만들기 인디펜던스 주식투자신탁','PCA 업종일등 적립주식형투자신탁','프라임배당 적립주식투자신탁' 등이 있다.
5개 상품 모두 계약기간이 60개월 이상이며 최소 투자금액은 10만원이다.
◆신한은행 해외뮤추얼펀드 15종=세계적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슈로더,메릴린치사의 해외뮤추얼 상품 15개를 판매하고 있다.
판매상품은 △피델리티의 유로혼합형,아시아고배당주,아세안,태평양,인디아포커스,유럽고수익 펀드 △ 슈로더의 아시안배당주,유로주식,이머징 유럽,일본 중소형주 펀드 △ 메릴린치의 글로벌자산배분,이머징유럽,일본오퍼튜너티,미국스타일배분,미국달러하이일드 펀드 등이다.
가입자격은 외국환관리법상 국민인 개인 또는 법인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거치식의 경우 8천달러,적립식은 1천달러이며 매회 적립금액은 1백달러(슈로더는 2백달러) 이상이다.
◆외환은행 템플턴 이스턴유럽펀드=최근 급속한 경제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동유럽국가에 투자한다.
러시아,터키와 기타 동유럽 국가가 투자대상이다.
이들 국가는 최근 유럽연합(EU)에 가입하면서 교역증대,해외직접투자 증가 등으로 경제성장과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1천만원이며 계약기간은 고객이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투자는 유로화로 이뤄지며 선물환 계약을 통해 환율변동 위험을 제거할 수 있다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신한·조흥은행 베스트초이스 파생상품투자신탁=삼성전자와 신한금융지주회사의 주가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상품이다.
만기는 3년이며 최소 가입금액은 1백만원이다.
개인,법인 구분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만기 3년동안 6개월마다 한번씩,총6번의 수익확정 기회가 있다.
최고 수익률은 연10%이다.
두 종목의 주가가 모두 40% 넘게 하락하지 않으면 원금이 보장된다.
◆제일은행 PCA뉴실크로드 재간접투자신탁=한국,중국,인도,일본의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펀드오브펀드 상품이다.
신탁재산의 90%가량을 국내 및 해외 펀드에 분산 투자한다.
환헤지를 통해 해외펀드 투자에 따른 환율변동 위험을 최소화한다.
운용사인 PCA투신운용은 인도,홍콩,대만,일본,싱가포르 등의 아시아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가별 자산배분과 투자대상 펀드 등을 선정할 계획이다.
뉴실크로드 국가들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주식시장이 저평가돼 있어 향후 상승 잠재력이 높다는 게 특징이라고 제일은행은 설명했다.
또 국가별로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산업군이 중복되지 않기 때문에 단일 국가에 투자하는 것보다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소가입금액은 5백만원이며 법인,개인 구분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