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D램 시장..지난 1996년과 닮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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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D램 시장 여건이 지난 1996년과 유사하게 전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골드만삭스 이쿠오 분석가는 대만 업체 탐방결과 0.11마이크론 수율 문제가 개선되면서 단기적으로 D램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쿠오 분석가는 D램 가격 낙폭이 원가절감을 상회할 것이나 D램 가격 급락까지 치닫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작년말부터 재고가 증가하고 있으나 위험 수준까지 올라간 것은 아니라고 설명.
그러나 올해 D램 시장 여건이 4Mb에서 16Mb칩으로 이전된 지난 1996년 유사한 측면이 있다고 비교했다.
당시 많은 D램업체들이 16Mb 수율 제고에 어려움을 겪은 반면 선도업체들은 4Mb 시장에서 고마진을 즐겼으며 6개월후 16Mb 수율 우려감이 해소되자 심각한 공급과잉이 출현.
이쿠오 분석가는 "D램업체들이 1993~95년 강력한 성장세를 구가하다 1996년 들어 D램 시장이 39% 가량 위축된 적이 있다"며"그 때와 유사하게 지난 2002~2004년 D램업체들이 이미 만족스런 시절을 보낸 바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9~12개월기준 다소 심각한 D램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