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집진식 청소기를 생산해 온 중소기업 디에스테크(대표 김강돈)가 최근 바닥의 온돌에너지를 이용한 환기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급배기시스템 'DSE-500'은 3중 필터를 거친 외부 공기가 바닥 난방층에 설치된 배관을 통과함으로써 실내 공기와 유사한 온도로 만들어져 공급되는 것이다. 별도의 전열기를 사용해 공기 온도를 높일 필요 없이 바닥온돌의 복사열을 이용해 온도를 맞춘다. 발명특허를 출원한 이 방식은 일단 바닥에 전용 급기관을 설치하고 나면 유지 관리비가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또 실내의 폐가스는 천장에 설치된 배기그릴을 통해 강제로 배출된다. 본체(5백20mm×3백60mm×2백50mm)를 포함해 30평형대에 들어가는 설치비용은 1백40만∼1백50만원이다. (031)737-9020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