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급등에 따른 심리적 부담을 이겨낼 종목 찾기가 한창인 가운데 기업의 '기초체력'이 주요한 투자 기준이 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대우증권은 22일 올해 예상 실적치를 추정한 2백10개 종목 중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전년 대비 20% 이상이고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20%보다 높으면서도 △지난해 말 이후 주가 상승률이 20% 미만인 종목들을 유망 종목으로 추천했다. 유가증권시장(거래소)에선 국민은행 인지컨트롤스 에스원 한미약품 신세계 한진해운 LG산전 등이 포함됐다. 특히 국민은행은 올 EPS 증가율이 2천3백81.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8% 가량 오르는 데 그쳐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9%)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 에스원 신세계 등 내수 우량주의 주가 역시 높은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지수 상승률을 밑돌고 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