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업종 속속등장 "옐로페이지에 별 직업 다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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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새로운 직업이 속속 등장하면서 옐로페이지(업종별 전화번호부)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22일 AP통신에 따르면 최근 옐로페이지에 새롭게 등재된 대표적 직업군은 '인테리어 풍수전문가''보톡스(주름살 제거 주사)''피어싱(피부를 뚫고 장식을 매다는 것)''치아미백업''페인트볼(서바이벌게임의 일종)''위성방송장비업' 등이다.
이 같은 새로운 직군은 종전에는 옐로페이지에 아예 없거나 다른 직업 분류 내에 속해 있었으나 관련 업체 수가 늘고,이를 찾는 소비자도 증가하면서 이제는 버젓이 독립적인 섹션을 꿰차고 있다.
반면 종전에 대부분의 옐로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었던 '디스코''가발' 등의 분류는 이제 찾아 보기 힘들게 됐다.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의 마케팅 담당 이사 짐 팔머는 "옐로페이지는 사회 변화를 담고 있는 생생한 기록"이라고 말한다.
한편 최근 휴대폰과 인터넷 전화,인터넷 전화번호 검색서비스 등의 보급 등으로 옐로페이지의 효용성은 전보다 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수익이 괜찮은 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옐로페이지가 처음 등장한 것은 1883년으로,당시 전화번호부를 찍던 인쇄소에서 흰 종이가 모두 떨어져 노란 종이를 쓴 것이 유래가 됐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