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해외 최대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유럽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기아차는 지난 18,19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유럽지역 37개국 2천5백명의 대리점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2005 유럽대리점대회'를 개최하고 올해 유럽 시장에서 33만대를 판매하기로 결의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용환 기아차 해외영업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기아차 수출에서 유럽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35%에서 46%로 높아질 것"이라며 "품질,브랜드 인지도,제품 라인업강화 등을 통한 유럽시장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유럽시장에 유럽형 경차 모닝(수출명 피칸토)과 쎄라토 해치백 모델인 쎄라토 유로,신형 스포티지 등을 투입한 데 이어 올해는 소형차 리오 후속 모델인 프라이드(프로젝트명 JB)와 옵티마 후속모델(MG),카니발 후속모델(VQ) 등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