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증권은 22일 비디오폰 제조업체인 코맥스에 대해 "올해 홈네트워크 시장이 커지고 중국 공장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전준욱 애널리스트는 "코맥스는 국내 비디오폰 부문 점유율이 40%에 달하는 국내 1위 업체"라며 "올해 방범 방재 등을 네트워크로 묶는 홈네트워크 시장이 활성화하면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맥스는 지난 1월 창원지역 2천7백가구에 대한 50억원 규모의 홈네트워크 사업을 따내는 등 수주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중국 공장이 본격 가동되고 원자재 구입 체계를 합리화하면서 수익성도 크게 좋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올해 매출과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9%와 66% 증가한 1천2백억원과 80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한 주가수익비율(PER)은 4.4배로 여전히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