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중부경찰서는 22일 가스배관을 타고빈집에 들어가 억대 금품을 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상 절도)로 김모(26.무직.주거부정)씨 등 2명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5일 오후 8시께 안산시 상록구 부곡동 빌라 2층 윤모(62.여)씨의 집에 초인종을 눌러 빈집인 것을 확인한 뒤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가 금반지 등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모두 33차례에 걸쳐 1억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다. 경찰은 지난 6일 수원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용의자를 쫓는 과정에서 절도 사건 수배차량을 우연히 발견, 인근 여관에 숨어있던 이들을 붙잡았다. (수원=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