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 앞서달린 증시...亞시장과 호흡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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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호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를 앞두고 향후 출현 가능한 시장 부담 요인을 미리 점검해 보자.
우선 외국인 매매의 방향성이다.
최근 외국인 순매수 자금 중 상당분은 연초 집행 분이다.
지난해 처럼 3,4월로 갈수록 외국인 매수세가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
둘째는 1월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재하락했듯이 OECD 경기선행지수의 상승세가 과연 지속될 수 있을지 여부다.
최근 주가 상승은 양호한 수급여건에 경기회복까지 가세했기 때문인데,이제 시장은 경기의 '반전' 그 자체만을 의식하는 국면에서 경기의 '강도' 여부를 고민하는 국면으로 이전할 가능성이 있다.
만약 향후 세계 경기의 방향성이 다소 혼조세를 보일 경우 경기 반전 자체만을 과도하게 반영했던 부분이 일시적으로 해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최근 한국 증시는 아시아국가의 다른 증시에 비해 초과 상승했다.
하지만 과거 한국 증시의 일본 증시 대비 강도는 원·엔 환율의 저점과 일치했다.
여타 아시아 시장과 상승의 보조를 맞추어야 하는 호흡조절 시점에 이른 것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