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씨 자살 소식으로 최근 이씨와 광고 계약을 체결한 화장품 업체 엔프라니는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엔프라니는 올 1월 이씨로 모델을 바꾼 후 지난 16일부터 TV와 인쇄매체를 통해 공격적인 광고를 진행해 왔다. 이미 모델료로만 3억5천만원을 지급한 이 업체는 광고가 나가는 시점과 맞물려 이씨의 자살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브랜드 이미지 손상을 걱정하는 분위기다. 엔프라니 측은 "이씨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한다"면서 "TV광고는 당장 중단키로 했으며 이씨의 얼굴이 들어간 포스터나 기타 광고물도 모두 수거키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