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를 중심으로 한 경기회복 조짐에도 지난 1월 중 취업자가 전월보다 41만6천명 감소,실업률이 같은 달 기준으로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 사정은 되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은 3.9%로 전월의 3.7%보다 0.2%포인트 올라갔다. 1월 중 실업률로는 2001년의 4.7%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1월 중 취업자는 작년 같은 달보다 14만2천명 늘어났으나 전월에 비해서는 41만6천명 적었다. 이에 따라 실업자 수는 전월보다 5만명 많은 90만4천명으로 늘어났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