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이틀연속 상승세(채권값 약세)를 나타냈다. 22일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3년짜리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4%포인트 오른 연4.22%에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연4.48%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10년물 국고채는 0.03%포인트 오른 연4.88%였다. AA-등급 회사채와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각각 연4.65%와 9.07%였다. 채권금리는 보합세로 출발했다. 장 초반에는 이달 말 발표되는 1월 경기지표를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팽배했다. 하지만 원·달러환율이 1천10원대를 밑돌며 지난 1997년11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지자 채권금리는 반등세로 전환됐다. 향후 외환시장안정용 국고채 발행이 증가할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그러나 오후들어 정부가 3월 국고채 발행 물량을 크게 늘리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