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서는 최초로 다음달에 아파트 브랜드 순위 1,2위를 다투는 삼성물산과 LG건설이 재건축한 아파트의 일반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LG건설은 인천 남동구 간석동 주공 1단지 재건축아파트 총 2천4백32가구(지하2층~지상26층,28개동) 가운데 일반분양분 3백32가구를 오는 3월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관리처분총회를 마친 간석주공 재건축은 최근 동호수 추첨을 끝냈다. 총회 결과 △24평형 87가구 △33평형 35가구 △44평형 1백16가구 △52평형 1백4가구 등 총 3백32가구가 일반분양분으로 배정됐다. 간석동은 시청과 길병원 등이 인접한 도심으로 인천에서 논현지구 송도신도시 등과 함께 가장 인기있는 주거지역으로 꼽힌다. 간석 주공 재건축단지는 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과 간석오거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제2경인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서울로 진입할 수 있는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단지 주변에 간석·석촌초등학교 구월·상인천중학교 인제여고 서인천고등학교 등이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한 편이다. 지난해 일반분양을 마친 구월주공 재건축단지인 '퍼스트 시티'(8천9백34가구)와도 붙어있어 대규모 주거단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간석주공 재건축의 용적률이 2백50%여서 구월주공(3백50%)에 비해 한층 쾌적한 환경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이 때문에 분양가는 구월주공(평당 평균 6백57만원선)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이정호 삼성물산 팀장은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시행되기 전에 분양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현재는 일반분양가를 결정하기 위한 최종 검토 단계이기 때문에 3월 중 분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