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퍼포먼스홀에서 공연 중인 넌버벌퍼포먼스 '점프'(예감 제작, 최철기 연출)가 올해 처음으로 해외무대에 진출한다. '점프'는 5월 24일부터 6월 8일까지 열리는 이스라엘 페스티벌에 공식 참가작으로 초청받아 현지에서 3회(5월 28-30일)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이스라엘 페스티벌은 1961년 시작된 전통있는 예술제로, 연극, 음악, 무용 등 공연 장르를 망라해 매년 예루살렘에서 열린다. 2002년에 국립극장이 총체극 '우루왕'으로 참가해 호평을 받은 적이 있다. 앞서 5월 24-26일에는 이스라엘 홀론에서도 3회 공연을 갖고, 8월에는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도 참가한다. 제작사는 해외공연에 대비해 마드리드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 창설자인 연출가데이비드 오톤을 27일 한국으로 초청해 외국 관객의 입맛에 맞게 작품을 수정ㆍ보완하는 작업을 거칠 예정이다. 2003년 7월 첫 선을 보인 '점프'는 무술 가족 집안에 도둑이 들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작품. 태권도, 태껸 등 동양무술과 애크러배틱 묘기 등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