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범위가 950~1050원으로 레벨 다운될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대신경제연구소 박정우 연구원은 원화 강세 현상에 대해 2000년대 한국 제조업의 생산성 향상이라는 구조적 요인과 올해 내수 회복이라는 국내 경기 요인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미국과 일본이 통화강세를 보였던 때가 대부분 생산성 향상이 급속히 일어난 시기와 겹친다는 것을 감안해 보면 최근 한국 제조업 향상은 원화 강세의 구조적 요인이라고 설명. 박 연구원은 "따라서 원화 강세는 한국 경제의 향상된 펀더멘탈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하고"앞으로 950~1050원을 새로운 레벨로 받아들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2분기 중국 위안화 절상에 따른 한 차례 충격으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3분기까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러나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출은 조만간 저점을 확인한 후 2분기부터 다시 상승 추세로 접어들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