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따뜻한 봄을 미술관이나 박물관, 공연장에서 맞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는 3월을 맞아 산하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역사박물관, 남산골 한옥마을,서울문화재단, 세종문화회관에서 봄향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준비중 이라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내달 9일부터 3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국내 미술계의 원로나 중진작가들의 대표적인 회화작품을 전시해 한국 현대미술의 현황을 살펴보는 `서울미술대전'을 연다. 내달 10일부터 4월 28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는 외국인과 시민들을 상대로 흙반죽부터 시작해 접시, 컵 등 생활용품을 만들어보는 시민미술강좌도 진행하며,미술관 남서울분관에서는 4월 10일까지 `서울풍경전'이 전시되고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내달 27일까지 오전 9시∼오후 9시 톨스토이전이 전시되고 있으며,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내달 21일까지 전통민속도판그림전시회를 볼 수있다. 서울문화재단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청계천 성금모금 행사의 일환으로 연예인들과 함께 남산 산책로를 따라 달리는 마라톤 행사를 열며, 서울열린극장 창동은 내달 4∼6일 전통국악 장단을 기본으로 한 퓨전타악 평화콘서트 `머리에 꽃을', 12∼20일 어린이뮤지컬 난타를 잇따라 공연한다. 세종문화회관은 내달 20일까지 대극장에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를 공연하며,내달 1일부터 31일까지는 퍼포먼스홀에서 뮤지컬 점프를 공연한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