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9:47
수정2006.04.02 19:50
굿모닝신한증권이 올해 평균 원달러 환율 전망치를 985.4원으로 수정했다.
23일 굿모닝 이성권 연구원은 최근 환율 하락은 국제적 요인 보다 국내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외국인 국내주식 순매수와 통관기준 무역수지 흑자 등 외화 수급 측면에서 달러 공급요인이 절대적으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외환 보유가가 지난 15일 현재 세계 4위 수준인 2천2억원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당국의 시장개입은 최소화될 것으로 보이며 외환시장 안정용 국채 발행 역시 시장 금리에 상승 압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외환정책 운용의 폭을 제한하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원화 강세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기업들의 달러 매도 욕구가 강해지고 있다는 점도 환율 하락을 부채질 하고 있다고 판단.
이 연구원은 당초 올평균 환율과 연말 환율은 1,002원과 950원으로 예상했으나 각각 985.4원과 930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또 내년 환율은 당초 연평균 920원과 연말 900원에서 각각 900원과 880원으로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