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작가 데미안 허스트가 제작한 '채리티(Charity)'가 오는 3월4일 천안시 번화가 신부동에 있는 조각공원에 설치된다.


아라리오갤러리가 20억원을 들여 구입한 이 조각작품은 높이가 6.8m이며 브론즈로 제작됐다.


부러진 다리에 해진 옷을 입고 자선 모금상자를 들고 있는 소녀 이미지를 통해 자선 행위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현실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이 작품은 지난해 미술품 보관창고인 영국의 '모마트(MOMART)' 창고 화재 사고로 더 유명해졌다.


이성구 미술전문기자 s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