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CSFB증권은 국내 화장품 산업에 대해 초저가 상품으로의 구조적 이전은 지속될 수 있으나 과거와 같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해 국내 시장 규모가 8%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에이블씨엔씨 '미샤' 브랜드 매출이 2003년 130억원 규모에서 1천1백억원 규모로 늘어나는 등 신규 저가 브랜드들의 매출은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 이들 저가 브랜드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가 낮은 가격에도 떨어지지 않는 품질 및 자체 매장 운영과 패키징 축소를 통한 비용 절감 등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시장의 성장세가 이미 고점을 지났으며 기존 업체들도 저가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하면서 경쟁이 확대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