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재현 세종증권 리서치센터장 > 모든 정보가 공유된다면 이론적으로 주가하락 위험이 작으면서 상승 가능성이 큰 종목을 찾는 게 불가능하다. 하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투자자마다 정보력과 분석력이 다르다. 종목마다 정보확산 정도도 상이하다. 퀀텀펀드의 공동설립자였던 짐 로저스는 독특한 정보획득과 분석방법으로 12년간 33배란 경이적인 수익률을 올렸다. 또 외국인투자자들도 뛰어난 정보력과 원칙을 중시하는 분석기법으로 국내기관과 개인보다 월등한 수익을 얻고 있다. 반면 개인들은 잘못된 정보와 분석방법을 고집하다 주가가 떨어지는 종목만을 좇아다니는 경우가 많다. 어떤 종목이 고수익을 안겨줄까. △주가수익비율(PER)이 5∼6배 이하로 기업가치에 비해 낮고 △업황부침이 적어 영업이익률 변동폭이 작으며 △배당수익률이 4% 이상으로 높아 장기보유 위험이 낮고 △시장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거래량이 증가하는 종목을 찾아보자. 이런 측면에서 우량 중소형주의 주가상승은 상당기간 이어져 '추세'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개인투자자는 기업가치보다 주가 움직임만 즉흥적으로 뒤쫓았고,외국인은 대형주만 분석대상으로 삼아 우량 중소형주들이 오랫동안 소외돼 왔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