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유리섬유 복합소재 회사인 오웬스코닝이 충남 아산시에 6백만달러를 투자,지붕자재인 '유리섬유강화 슁글' 생산 설비를 세운다. 공장은 연산 1천만㎡ 규모로 올해 4분기에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슁글이란 아스팔트를 주재료로 만드는 얇은 판형의 지붕자재로 오웬스 코닝 아산공장에서는 일반슁글은 물론 고급슁글 및 육각슁글 등 다양한 제품이 생산될 예정이다. 이 공장은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슁글 공장으로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인 중국 공장에 이어 미국 이외 지역에 건설되는 두번째 설비라고 오웬스 코닝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 아태지역 영업 담당 송상호 상무는 "이번 설비 투자는 지난 1995년 다양한 색상의 슁글 제품을 국내에 최초로 도입한 이후 급격히 증가된 수요에 대응하고 경쟁력 있는 비용으로 최상의 품질과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미국 오하이오주 톨리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오웬스 코닝은 1938년 설립됐으며 지난해 전세계에서 56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