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길 대한태권도협회장(60)이 제35회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됐다. 김 회장은 2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총 45표 중 29표를 획득,16표를 얻는 데 그친 이연택 현 체육회장을 제치고 한국 체육계의 수장으로 선출됐다. 김 회장은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에 이어 열린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총회에서도 위원장으로 추대됐다. 1945년 부산에서 출생한 김 회장은 부산대를 졸업하고 정치에 입문,국회의원과 행정자치부장관 등을 지낸 뒤 열린우리당 상임고문,대한태권도협회장 등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