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정 한국마사회장이 임기를 1년6개월 남겨 놓고 23일 전격 사임했다. 마사회는 박 회장이 그동안 경마 매출 격감에 따른 경영악화로 많은 부담을 느껴왔으며 조직활성화 차원에서 사임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마사회 안팎에선 박 회장이 직무수행과 관련,측근들에게 자주 불만을 토로했으며 임기가 내년 8월까지 1년6개월이나 남았다는 점에서 정치적 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