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등 세계적 명사들이 제주에서 열리는 자선골프대회에 참가할 전망이다. 23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미국 CPT(Celebrity Players Tour)는 미국 저명인사들이 참가하는 자선골프대회인 '2005 CPT 투어 코리안 인비테이셔널'을 제주도에서 열기로 하고 서귀포시의 롯데스카이힐제주골프장과 대회 개최에 긍정적인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골프장의 이재찬 이사는 "롯데스카이힐에서 대회를 열고 싶다며 지난 주말 방문한 CPT와 미팅을 가졌다"며 "조건이 맞는다면 대회를 유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회유치가 최종 확정될 경우 클린턴 전 대통령,댄 퀘일 등 정치인을 비롯 마이클 조던,찰스 바클리 등 농구 스타,마크 맥과이어,조니 벤치 등 메이저리그 스타 등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배우 케빈 코스트너,앤디 가르시아,애덤 볼드윈과 세계적인 색소폰 연주자 케니 G,테니스 선수 피트 샘프라스,이반 렌들,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 등도 참가해 제주에 들어올 미국 저명인사는 총 3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들은 5월 15∼18일 한국에 도착해 주한미군을 방문하고 19∼20일 롯데스카이힐제주골프장에서 프로암대회를,21∼22일 참가멤버 골프대회와 팬 사인회 등 특별이벤트를 갖는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