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텍은 임직원이 사회봉사기금을 모으면 회사가 똑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SK텔레텍의 김일중 사장은 23일 SK남산빌딩에서 열린 '2005년 SK텔레텍 자원봉사단' 출범식에서 "임직원이 모금한 금액과 동일하게 회사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SK텔레텍 자원봉사단이 사회에 봉사하기로 한 약속을 다할 수 있도록 최고경영자로서 제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SK텔레텍은 올해 임직원이 급여에서 일정금액을 기부하는 '정액기부 프로그램'과 급여 중 1천원 미만을 기부하는 '급여 우수리 제도'를 확대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SK텔레텍 관계자는 "전체 임직원의 90%에 해당하는 8백여명이 '정액기부 프로그램'이나 '급여 우수리제도'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여서 연말까지 5천만원 이상이 모금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