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소폭 하락(채권값 강세)했다. 23일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3년짜리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내린 연4.21%에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연4.47%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10년물 국고채는 0.02%포인트 떨어진 연4.86%였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연 4.64%를 나타냈고 한경KIS로이터지수는 0.03포인트 오른 103.25를 기록했다. 이날 채권금리는 장 초반 원·달러 환율이 한때 달러당 1천원 밑으로 떨어지면서 외환시장안정용 국고채(환시채) 발행 우려가 확대돼 큰폭 상승했다. 하지만 환율이 반등세로 돌아서자 채권금리도 상승폭이 축소됐다. 오후들어서는 일부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자 금리가 하락세로 전환됐다. 환율 하락이 수입물가 하락 및 수출둔화 등을 유발해 채권금리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는 분석이 확산된 결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