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하나증권 이선태 연구원은 풍산마이크로에 대해 해외법인 호조로 흑자 전환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 호전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리드프레임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사업 고도화, 해외법인의 실적 호조 등이 실적 호전추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판단.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메리츠증권은 3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멕시코, 캐나다, 중국 관세 부과 발표와 관련해 "단기 전술적 매크로(거시) 이벤트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 증권사 황수욱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를 발표했다"며 "멕시코에는 25%, 중국에는 10% 추가 관세를 적용하고 캐나다산 에너지 자원에는 10% 낮은 관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관세 부과 명분은 이민자 위협이 국가 비상 사태에 해당하고 이 위기가 해소될 때까지 실시한다는 것"이라며 "상대국이 미국에 대해 맞대응 조치를 취할 경우 관세율을 더 올릴 수 있는 보복 조항이 포함돼 있는데 상대국들은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부연했다.그는 "2018년 1월22일 무역법 '섹션 201 세이프가드' 발동이 무역 분쟁의 시작이 됐고 2019년 12월 미·중 1차 무역합의까지 무역분쟁에 따른 주가 조정이 지속됐다"며 "짧게는 2주, 길게는 2개월 정도 이어졌고 조정 폭은 S&P500 기준으로 -3%에서 -10%까지 나타났다"고 짚었다.또 "섹터별로는 많이 오른 섹터가 많이 빠졌는데 2018~2019년 시장을 아웃퍼폼(초과수익)했던 IT, 경기소비재, 헬스케어, 유틸리티 중 유틸리티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사례에서 2년 수익률이 시장을 아웃퍼폼했던 섹터들의 조정폭이 컸다"며 "유틸리티 섹터는 무역분쟁 기간동안 가장 적은 변동성으로 시장을 아웃퍼폼했다"고 떠올렸다.그러면서 "관세가 문제인 이유는 예측이 어려운 인플레이션 상승 요인이라는 점이고 2월 초부터 중순까지 예정된 실물지표가 인플레 우려를 자극해 시장 조정 요인으
NH투자증권은 이번 달 2차전지주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봤다. 중국 춘절 이후 리튬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테슬라의 새로운 모델Y 사전 계약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3월 중 유럽연합(EU)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결정도 내려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전기구동 차량(xEV) 수요와 정책 불확실성이 커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긴 어렵다고 내다봤다.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내고 "2차전지주 주가는 1월 초 반등한 뒤 재차 반락했다. 월초 반등을 이끌었던 주요인은 순환매 및 모델Y 신모델에 대한 사전 계약 호조에 기반한다. 이 요인들은 1분기까지 좋은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했다.유럽연합의 보조금도 3월 내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자동차 업계 핵심 인사와 간담회를 가졌고, 3월 5일 보조금 지급이 포함된 액션 플랜이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했다. 작년 기준 국내 셀 업체의 유럽 판매 비중은 LG에너지솔루션 55%, 삼성SDI 42%, SK온 33%로 추정했다.선호 종목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과 에코프로비엠을 제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경쟁사 대비 수주 경쟁력이 우수하다는 이유에서다. 에코프로비엠은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후 우호적인 수급이 유입될 것으로 봤다.다만 2월 단기 반등 후 2차전지 주가는 박스권에 머무를 것으로 봤다. 주 연구원은 "모델Y 신모델의 판매량은 상반기까지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부터 모델Q(가칭) 판매와 함께 수요가 다소 줄어들 전망"이라며 "모델Q에 리튬·인산철(LFP)이 탑재될 것으로 추정돼 국내 2차전지 업체에는 부담"이라고 했다.도널드 트럼프 미
현대차증권은 3일 딥시크 등 중국 인공지능(AI)과 관련해 "올해 중국 AI 모델들은 중국이 전략적으로 육성중인 첨단산업과 결합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이 증권사 여태경 연구원은 "중국은 빅테크뿐만 아니라 스타트업까지 주어진 AI 인프라 환경에서 충분히 시장 경쟁력 있는 AI 모델들을 개발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화웨이와 엔비디아의 A100 또는 H100급 AI칩 제품을 개발한다면 또 하나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며 "딥시크의 AI 모델은 이미 중국공상은행, 건설은행, 평안보험, 마인드레이의료 등 금융과 의료 외 여러 산업에서 주요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알리바바와 바이댄스 모두 엔비디아 H100을 충분히 구매했고 AI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딥시크의 등장으로 중국산 AI 모델의 가성비가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지만 정확한 투자금액 규모를 밝히지 않은 만큼 가성비에만 몰입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오히려 미국의 대중국 AI칩 수출 규제 속에서 중국의 AI 개발 기업들이 AI 인프라의 열위를 극복하고 최고의 성능을 보이는 AI 모델들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최적화를 시킬 수 있는 중국의 소프트웨어 파워가 더욱 중요한 포인트"라고 짚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