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CS퍼스트보스톤증권은 원달러 환율이 단기적으로 995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추정했다.12개월기준 1천35원. 또한 수출이 버티는 한 한은 내부적으로 원/엔비를 9.0까지 용인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이 경우 995원을 넘는 원화 강세가 출현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CSFB 조셉라우 연구원은 "이른바 BOK 보고서 파문 이전부터 원화 강세는 진행되어 왔다"고 평가하고"펀더멘탈과 정책결정 등이 원화 강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판단했다. 라우 연구원은 "특히 한은이 수출 성장이 유지된다되면 원/엔비를 9.0까지 용인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이는 원화가치가 외환위기이전 수준까지 강화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원/엔비 9.0은 수출 경쟁력 우려감을 자극해 잠재적 정책 터닝 포인트라고 지적. 라우 연구원은 "경제적으로 수출호조-내수 부진이 결합돼 올해 연간 경상흑자규모가 300억달러에 육박하고 1분기만 봐도 월간 30~40억달러로 작년 4분기 20~3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통안증권 부담 등 정책적 압박 역시 한은의 원화 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진단했다.물론 한은이 상당폭 개입을 시도할 수 있으나 변동성을 줄이고 추세를 약화시키는 선에서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라우 연구원은 "한편 외환보유고의 경우 기존 달러화 매각이 아닌 추가 유입자금을 다변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원화 강세 조절이라는 현 조합에 한은이 행복감을 느끼는 반면 만약 경기가 계속 부진하면 한은이 추가 통화 완화 등 정책 조합 수정을 고려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