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의 발효유 '쿠퍼스'가 간 기능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임상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야쿠르트는 "순천향대 의대 남해선 교수팀과 공동으로 임상실험을 한 결과 쿠퍼스를 8주간 음용한 그룹의 GOT,GPT,γ(감마)-GTP가 섭취 전에 비해 75%,82%,88%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GOT 등은 간 세포의 손상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간기능 저하가 심할수록 수치가 높아진다. 또 인체의 산화를 막는 항산화 효능이 섭취 전보다 13.3% 증가됐고 노화와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과산화지질 함량은 23% 줄었다. 혈중 알코올 농도 측정 결과에서도 대조군과 비교해 53.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실험을 진행한 남 교수는 "쿠퍼스에 들어 있는 4종의 유산균과 베타인,복합비타민 등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간 기능을 현저히 개선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