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대표 변대규)가 세계 최대 위성방송사업자인 미국의 디렉TV사와 셋톱박스 개발 및 공급에 관한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한 디렉TV는 미디어 재벌인 루퍼트 머독이 운영하는 회사로 1천3백9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두고 연간 23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휴맥스가 올 2·4분기부터 공급할 제품은 양방향 미들웨어가 탑재된 SD급(표준화질) 셋톱박스와 PVR(개인용 영상저장장치) 기능이 내장된 셋톱박스 등이다. 또 하반기부터는 HD급(고화질) 셋톱박스도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공급규모에 대해 디렉TV에서 구매요청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공급하는 형태라고 설명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디렉TV와의 계약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031)600-6015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