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을 맞는 25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방문, 집권 2년간의 국정운영 경과를 보고하고 향후국정과제와 국정운영의 기조를 밝히는 연설을 한다. 노 대통령은 약 50분간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될 이날 연설을 통해 집권 3년차를 맞아 선진한국 건설과 동반성장 구축에 관한 청사진과 비전을 제시하고 경제활력 회복을 통한 대국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또한 북한의 핵보유 및 6자회담 무기한 불참 선언으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북한 핵문제에 대해 북핵 불용,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 등 `북핵 3원칙'을 재확인하고 6자회담에 북한이 조속히 복귀할 것을거듭 촉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민(金鍾民) 청와대 대변인은 "참여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발전비전과 선진한국으로 가는 전략지도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국민이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중장기적 비전을 제시하는데 역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국회 연설에 앞서 국회의장실에서 김원기(金元基) 의장 등 국회의장단, 여야 5당 대표 및 원내대표 등과 환담할 예정이라고 김기만(金基萬) 의장공보수석이 전했다. 노 대통령의 의장단 및 여야 대표 환담에는 김덕규(金德圭). 박희태(朴熺太) 국회부의장, 열린우리당 임채정(林采正) 의장과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 등 5당대표 그리고 우리당 정세균(丁世均),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원내대표 등 5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