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500-1천m 청정지역 고산에서 채취된 경북 포항 죽장 고로쇠 수액 맛 보러 오세요" 죽장면고로쇠협회(회장 최명식.58)와 고로쇠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권유형 시의원)는 다음 달 5일 죽장면 장터에서 두마리, 가사, 상사 등 지역의 6개 고산에서 채취된 `제 4회 죽장고로쇠수액시음회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주최측은 청정지역에서 채취된 고로쇠수액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이날 하루종일 무료 시음회장을 마련해 운영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산사과, 오가피, 헛개, 된장, 고추 등 특산물 판매장도 개설한다. 고로쇠나무는 포항지역의 최고봉인 죽장면 면봉산(해발 1천113m)을 중심으로 63㏊에 약 5천600그루가 자생하고 있다. 수액 채취는 회원 38명이 지난 18일부터 오는 4월 말까지 2천800여그루에 허가를 받아 9만-10만ℓ를 채취해 3억여원 상당의 농외소득을 올릴 계획이다. 고로쇠 수액의 가격은 9ℓ짜리 2만3천원, 18ℓ짜리가 4만5천원이다. 일명 골리수(骨利樹) 라고도 불리는 고로쇠 수액은 예로부터 피부 미용에 좋고뼈에 이롭다는 유래를 가지고 있으며 최근 위장병, 신경통, 허약체질, 노폐물제거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포항=연합뉴스) 이윤조 기자 yoonjo@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