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부품주 2분기에 저성장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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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 단가 인하 압력 등으로 실적 불확실성이 높아져 그동안 주가가 부진했던 휴대폰 부품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동부증권은 25일 휴대폰 부품주에 대한 시각을 '성장 둔화' 우려감에서 '안정 성장' 기대감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휴대폰 부품주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박주평 연구원은 "올 들어 단가 인하 압력이 크지 않은 데다 휴대폰 판매량도 크게 늘어 2분기부터 부품업체들의 실적도 좋아질 것"이라며 "주가 저평가 상태에서 벗어나지 않은 1분기가 매수 적기"라고 분석했다.
유일전자 아모텍 인터플렉스 코아로직 등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유일전자는 해외 매출처가 늘고 공정 자동화로 수익성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동부증권은 이를 감안,투자의견을 '매수'로 한 단계 올리고 목표주가도 3만9천원으로 21.8% 높였다.
코아로직은 LG전자에 대한 카메라폰칩 공급이 확대되고 멀티미디어칩(MAP) 공급도 크게 늘어 휴대폰 부품주 가운데 성장성이 가장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52.96% 증가한 2천39억원으로 추정했다.
아모텍은 3월 이후 중국 업체와 LG전자에 대한 칩바리스터 공급이 회복되면서 2분기부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교보증권도 "삼성전자와 LG전자 휴대폰 부문의 선전으로 휴대폰 부품업체들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코아로직 인탑스 유일전자를 투자 유망 종목으로 최근 제시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