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호 포스데이타 사장 '10년 장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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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통합(SI)업계에서 '10년 장수 사장'이 나올까.
포스데이타 주주총회 날짜(3월3일)가 다가오면서 김광호 사장(63)의 연임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에 재선임되면 10년을 넘길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SI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다.
1997년에 포스데이타 사장에 취임한 후 두 차례 재신임을 받아 9년째 CEO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문경영인인 김 사장이 이번 주총에서 세 번째 재신임을 받으면 CEO가 단명하기로 유명한 정보기술(IT) 업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김 사장이 9년간 CEO 자리를 지켜온 비결에 대해 포스데이타 안팎에선 경기 부침에 관계 없이 꾸준한 실적을 올렸다는 점과 주목받을 만한 신규사업에 과감히 투자했다는 점을 꼽는다.
환갑이 지난 나이에도 새벽에 올라온 e메일 보고서를 곧바로 결재할 만큼 부지런하다는 점도 자주 언급된다.
김 사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와 서울대 최고경영자과정 등을 수료했다.
1966년 호남비료에 입사했고 1969년엔 포스코 자금부장을 맡았다.
이후 포스틸 부사장,포스코 상임감사,제철학원 전무,포철산기 부사장을 거쳤다.
김 사장은 현재 포스데이타의 체질을 휴대인터넷 텔레매틱스 등 미래사업 중심으로 바꾸는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기업인 포스데이타는 지난해 3천4백25억원의 매출과 1백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