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사흘째 하락(채권값 강세)했다. 25일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3년짜리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6%포인트 떨어진 연 4.09%에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연 4.35%로 0.07%포인트 내렸다. 10년물 국고채는 0.04%포인트 하락한 연 4.78%였다. AA-등급 회사채와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각각 연 4.53%와 8.94%였다. 이날 채권금리는 보합세로 출발했다. 정부가 최근 잇따라 표명한 채권시장 안정화 의지가 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경기회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한 것이 금리 상승 요인이 되면서 채권금리는 전일 수준에서 횡보했다. 내주 초 발표되는 1월 산업활동동향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세도 짙었다.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자 금리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기금과 은행이 채권매수를 확대해 낙폭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