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충남 탕정 LCD 단지에 들어설 7세대 두번째 생산라인인 7-2라인의 유리기판 규격을 확정하고 이 라인의 클린룸 설비 및 장비에 2조8백9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7-2라인의 유리기판 규격을 7-1라인과 같은 1천8백70×2천2백mm로 결정하고 2조8백9억원을 투자해 2006년 상반기에 7-2라인을 가동한다고 25일 밝혔다. 1천8백70×2천2백mm 유리기판에서는 32인치 12개,40인치 8개,46인치 6개의 LCD 패널을 만들 수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32인치 LCD TV에 이어 40인치와 46인치 제품을 차세대 대형 LCD TV의 주력 제품으로 내세워 표준화를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반면 LG필립스LCD는 32인치에 이어 37인치,42인치,47인치를 주력 제품으로 삼고 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