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해 4분기 2백7억원의 순손실을 입어 지난해 전체적으로 1백71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 늘어난 4백69억원이었으나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72% 감소했다. 연간 전체 매출은 33% 증가한 1천8백74억원,영업이익은 5% 줄어든 3백56억원이었다. 직전연도엔 2백52억원의 순이익을 냈으나 지난해엔 적자 전환됐다. 지난해 4분기 자회사인 미국 포털사이트 '라이코스'의 손실에 따른 지분법 평가손실 1백4억원과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 평가손실 68억원 등 1백88억원의 평가손실이 반영돼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검색서비스 강화로 마케팅비와 인건비 등의 부담이 커져 법인세 이자 등의 차감 이전 이익인 EBITDA도 직전 분기보다 46% 감소한 83억원에 그쳤다. 다음은 올해 유무선 연동 서비스 등을 통해 시장을 창출하고 종합쇼핑몰 디앤샵과 온라인 장터(마켓플레이스)인 '온켓'을 정착시키면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라이코스의 구조조정 결과가 가시화되고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도 순항할 것으로 보여 수익성도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