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LG가 LG전자의 지분을 '안정적'수준까지 끌어올리지 않겠냐는 추측이 증권업계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25일 소버린이 (주)LG와 LG전자 지분을 7%대로 확대하는 등 소버린의 지분 매입이 이어지고 있어,(주)LG가 LG전자의 보유지분 36.1%(지난연말 기준)를 40~50% 수준까지 올리지 않겠냐라는 것입니다. LG카드 지분을 처분해 이런 자금을 마련하지 않겠냐라는 것. '소버린 효과'로 LG그룹관련주 주가가 강세를 보였던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LG투자증권창구를 통해 LG카드 주식은 모두 330만 6,070주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같은기간 외국인은 LG카드 지분을 333만 7,440주 1,100억원어치를 사들여,이기간 물량으로 나온 LG카드 지분 대부분을 사들였습니다. 증권업계의 한 전문가는 LG그룹의 지분구조는 복잡한 선순환구조를 띄지 않고 단순하고 깔끔한 편이라며,(주)LG가 LG전자에 대한 지분을 36% 확보하고 있지만 좀더 안정적인 수준까지 지분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LG전자가 넘어가게 되면 지분구조상 LG이노텍이나 LG필립스LCD LG마이크론도 넘어가게 된다는 것. 그러나 이 전문가는 일단 경영권 방어는 가능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LG전자 지분 매입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며,최근 LG전자 주가가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어 저가 매수 시기까지 기다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류의성기자 esr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