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대출 보증 주택금융公서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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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상반기 중에 조성하기로 한 학자금대출 신용보증기금의 취급기관이 한국주택금융공사로 확정됐다.
보증기관이 확정됨에 따라 2학기부터는 학자금 대출한도와 상환기간이 늘어날 전망이다.
27일 정부와 금융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금융회사들의 학자금 대출 보증업무를 주택금융공사가 맡도록 방침을 정하고 공사측에 통보했다.
금융계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가 신용보증기금과 주택금융공사 등 관련 기관 가운데 어느 곳에 보증업무를 맡길지를 놓고 저울질을 해왔다"며 "채권유동화 업무를 맡는 주택금융공사가 리스크 관리까지 책임지는 게 맞다는 판단을 내리고 이같은 방침을 공사측에 통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학자금대출 보증기관이 확정됨에 따라 2학기부터는 대출한도와 상환기간이 늘어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현재 4년간 2천만원인 대출한도는 2학기부터 3천6백만원으로 늘리고 상환조건도 크게 완화시킬 것"이라며 "올해 1차로 1천억∼1천5백억원의 기금을 출연하고 점차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