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이 클래식 음악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음악과 동화를 연계시킨 학습서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책에 음악CD가 딸려 있어 음악을 들으며 동화를 읽을 수 있게 한 전집류가 대표적이다. 웅진닷컴은 총 20권(CD 10장)으로 구성된 '웅진 클래식 음악동화' 시리즈를 내놓았다. 음악과 관련된 동화 1백편과 음악 1백곡이 수록돼 있으며 부록으로 '클래식 음악사전'을 끼워준다. 가격은 34만원. 교원은 대표적인 오페라 23곡을 이야기와 함께 읽을 수 있는 '오페라 뮤지컬 스토리'를 판매하고 있다. 음악 이야기가 담긴 23권의 책,오페라와 가곡 63곡을 담은 CD를 묶어 23만원에 판매한다. 음악을 주제로 한 단행본도 많다. 주니어김영사의 '모차르트를 만난 스트라도와 바리우스'(8천5백원),토토북의 '피터와 늑대' 등이 초등교 저학년 학생을 겨냥한 음악동화다. 초등학교 고학년용으로는 '위대한 앵무새'(느림보,7천5백원),'음악에 미쳐서'(비룡소 2만원) 등이 나와 있다. 책을 읽기 어려운 3세 이하의 유아들을 겨냥한 음악교육 비디오도 등장했다. 월트 디즈니 코리아는 음악 교육 비디오인 '베이비 모짜르트'를 출시했다. 모차르트의 음악을 유아들이 듣기 좋도록 편곡해 배경음악으로 사용했으며 과일 동물 모빌 손인형 등 아이들에게 친숙한 사물들이 등장하는 영상이 어우러진다. DVD와 비디오 두 종류의 제품이 나와 있으며 가격은 각각 2만2천원.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