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대학교는 25일 중국 산둥(山東)대학교에서 1년간 수학할 재학생 1백명을 파견했다. 이번 교환학생 파견은 지난해 10월 경원대 이길여 총장과 산둥대 잔타오 총장이 동북아시대 한·중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대규모 교환학생을 파견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경원대는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40여개 전공 1백명을 선발,중국어 및 중국문화에 대한 특별교육을 실시해왔다. 이번에 파견되는 학생은 경원대에 등록하고 산둥대에서 1학기에 중국어교육(6학점),2학기에 전공교육(18학점)을 받는다. 경원대는 산둥대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 1인당 약 4천달러의 교육비 전액을 지원한다. 경원대 서유원 대외협력처장은 "교환학생 파견차원에서 더 나아가 중국문화 체험과 기업체 현장교육(인턴쉽) 등 실질적인 교육을 위해 산둥대와 후속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원대는 산둥대에 분교를 설치.운영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