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 '첫 우승' 부푼 기대‥투산클래식 3R, 18언더 공동선두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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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욱(21·코오롱 엘로드)이 미국 PGA투어 투산크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3백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나섰다.
나상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옴니투산내셔널GC(파72·길이 7천1백9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날 '데일리베스트'인 7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18언더파 1백98타로 제프 오길비(28·호주)와 동타를 이뤘다.
3위 더그 배런(36·미국)과는 1타차다.
나상욱은 28일 오전 3시5분 최종라운드에 돌입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11위였던 나상욱은 3∼6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7번홀에서 90cm의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했지만 8번홀 버디로 만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후반들어 11번홀에서 3m짜리,14번홀에서 4.2m짜리 버디를 떨군 나상욱은 15번홀에서도 25m짜리 짜릿한 칩샷 버디를 성공시켰다.
나상욱은 경기 후 "이달초 공동 2위를 한 FBR오픈 때보다 샷감각이 더 좋다.
내 차례가 온 것 같다"며 자신감을 과시했다.
나상욱은 이날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가 3백1.5야드였으며 아이언샷의 그린 적중률은 79.6%,총 퍼트수는 25개로 흠잡을데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