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세대 DVD표준 국제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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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5GB(기가바이트)급 차세대 광기록 재생기기 표준화 단체인 '블루레이 디스크 어소시에이션'(BDA)의 제3차 국제회의를 2월28일부터 3월9일까지 제주 신라호텔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차세대 DVD 시장을 놓고 일본 도시바의 'HD-DVD 진영'과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의 '블루레이 진영'은 이번 회의에서 신속한 표준화 작업을 이뤄 차세대 DVD 표준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현재 BDA의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회사는 삼성전자,LG전자,델,히타치,HP,미쓰비시,파나소닉,파이어니어,필립스,샤프,소니,TDK,디즈니 등이다.
BDA 회의는 지난 2002년 '블루레이 디스크 파운더'(BDF)라는 이름으로 15개사 중심의 비공개 컨소시엄 형태로 구성됐고 지난해 11월 공개 컨소시엄 형태로 변경,규격회의를 계속 진행해왔다.
일본과 네덜란드에서 열린 BDA 회의에 이어 세번째인 이번 회의에는 40여개사,3백여명이 참여해 HD(고화질)급 영화용 양방향 데이터 규격,복사 방지 관련 논의 및 제품 호환성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02년 BDF 창립멤버로 참여해 적극적으로 표준화 작업에 기여해 왔고 향후에도 주도적인 표준화 활동을 통해 핵심 특허 및 선행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