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공식취임한 최문순(49) MBC 사장이 이번 사장 공모에서 경쟁했던 고석만(57)전 EBS 사장을 제작본부장에 내정하는 등 파격적인 인사로 본사 임원진을 구성했다. 최사장의 MBC 입사 11년 선배인 고 전사장은 MBC 사장 공모에 나서기 위해 EBS 사장직을 사임했지만 3명으로 압축된 최종 후보에는 들지 못했다. 부사장에는 신종인(58) 울산MBC 사장이 내정됐다. 신 울산MBC 사장은 75년 MBC에 입사한 예능PD 출신으로 예능국장ㆍ제작본부장을 거쳐 2003년부터 울산MBC사장으로 재직해왔다. 이밖에 편성실장에 윤영관(50)시사교양국 위원,보도본부장에 정흥보(49) 기획국장,기술본부장에 이완기(51)방송인프라국 부국장,경영본부장에 차영목(47)재무운영국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