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부터 주요 교역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피해를 입는 산업의 구조조정과 관련업종 근로자들의 전직(轉職)을 돕는 산업구제 대책이 시행된다. 27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무역조정지원법'(가칭)이 오는 7월 입법예고되고 9월 정기국회 제출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된다. 무역조정지원법안에는 시장개방으로 한계 상황에 직면할 기업들의 사업 전환을 유도하는 컨설팅 제공과 금융지원 대책 등이 담길 예정이다. 또 이들 기업의 근로자들이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전직 훈련을 받도록 지원하고 재취업을 알선하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