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첫 노조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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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의 미국 내 첫 노조 탄생이 무산됐다.
미국 콜로라도주 러브랜드 소재 '월마트 타이어 앤드 루브 익스프레스' 근로자들은 26일 노조 설립에 관한 찬반 투표에서 17 대 1의 압도적 표차로 이를 부결시켰다.
앞서 지난달 31일 월마트 타이어 앤드 루브 익스프레스 직원들은 전국노동관계위원회(NLRB)로부터 노조 설립을 위한 선거를 실시해도 된다는 승인을 받아냈으며,이달 중 미국 내 월마트에서 첫 노조가 탄생할 것으로 예상돼 왔다.
월마트의 미국 내 노조 설립이 무산됨으로써 이를 둘러싼 노사 간의 갈등은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식품상업노조연맹 대변인 데이브 민셸은 "근로자들이 투표 전에 협박과 괴로움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NLRB에 결과를 인정하지 않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