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펀드.변액보험이 증시 '쌍두마차'..매달 2000억대 유입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적립식펀드와 변액보험이 주식시장을 끄는 '쌍두마차'로 등장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7일 적립식펀드와 변액보험에 각각 매달 2천억원 이상의 자금이 안정적으로 유입돼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깨뜨리는 주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개인이 매달 일정금액을 불입하는 적립식펀드의 경우 지난해 12월 2천3백32억원,지난달 2천1백85억원 등 2천억원 이상의 자금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적립식펀드처럼 매달 자금을 불입해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변액보험 순유입액도 지난해 10월 1천8백89억원에서 11월 1천9백91억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12월엔 2천3백75억원으로 처음으로 2천억원을 돌파했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이들은 기본적으로 투자기간이 길고 기대수익률이 합리적인 데다 안정적으로 반복 투자가 가능한 양질의 자금"이라며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 안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수 1,000포인트가 주는 심리적인 부담이 크지만 이들 상품은 정액을 반복해서 투자함으로써 매수단가를 낮추기 때문에 가입자들이 지수에 대한 부담을 상대적으로 덜 느낄 것으로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들 상품의 비중이 커지면서 테마주나 개별재료주보다 우량주의 상승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