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쇼크 극복] 보험료 작년말 절반 인하..換변동 보험 달라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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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보험공사는 중소 수출기업들의 환변동 보험 활용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작년 12월20일부터 환변동 보험료를 기존의 절반으로 인하했다.
이번 보험료 인하조치로 신용평가에서 중간 정도의 등급을 받은 중소기업이 1년간 1백만달러의 환변동 보험계약을 맺을 경우 보험료는 기존 1천달러(계약금액의 0.1%)에서 5백달러로 떨어진다.
중소기업은 여기에 15%를 추가 할인받는다.
이와 함께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돌아설 경우 기업들이 보험기간 내라도 언제든지 환변동보험을 임의로 해지할 수 있도록 했다.
환율 상승에 따른 차익 환수를 우려,환변동 보험 가입을 꺼리는 수출기업들을 위한 배려다.
올해부터는 공사 본사와 전국 12개 지사에 '환변동 컨설팅센터'를 마련,기업들을 상대로 기업 특성과 외화자금 흐름을 감안한 '맞춤형' 환변동 보험 컨설팅도 시행하고 있다.
노병인 수출보험공사 환변동관리팀장은 "한장의 서류만으로 최장 5년간의 환위험을 관리할 수 있다는 게 환변동 보험의 매력"이라며 "환율에 대한 수출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져 올해 환변동보험 인수규모가 작년보다 2조원 가까이 확대된 9조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