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희비교차] 중소형주 "우와~" ‥ 캠브리지 등 깜짝 고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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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예측을 웃도는 '깜짝 배당'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하는 중·소형주들이 잇따르고 있다.
신사복 전문업체인 캠브리지는 지난 24일 주당 5천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직전연도 6백원에 비해 8배 이상 급증한 규모로 작년말 주가 기준으로 한 시가배당률은 59.0%로 계산됐다.
한국쉘석유도 '깜짝 배당'을 재료로 급등했다.
지난 11일 전년보다 1백% 늘어난 주당 5천원(중간배당 포함)을 배당하겠다고 공시하자 다음 거래일인 14일 4만4천8백50원으로 상한가까지 솟구쳤다.
3월 결산법인인 하나증권도 작년 기준으로 10%에 육박하는 배당수익률이 예상돼 올들어 급등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배당은 실적과 함께 주가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인 만큼 배당금이 급증하면 주가가 오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특히 거래량이 적은 중·소형주가 대형주보다는 배당증가에 따른 주가 상승 탄력이 더 큰 편"이라고 분석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