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아이치 엑스포 ‥ 최첨단기술과 예술 잔치…발길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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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년 전 매머드를 실물 크기로 복원한 전시장,차세대 기술로 만든 첨단 로봇,일본 최초로 실용화된 자기부상열차,일본내 유수 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보여줄 도요타 히타치 미쓰비시 그룹의 기업관들'
일본 장인정신의 고향이자 산업기지인 아이치현에서 오는 3월25일부터 9월25일까지 6개월간 열리는 '2005 아이치 엑스포'에 가면 만날 수 있는 볼거리다.
아이치 엑스포는 국제박람회사무국(BIE)의 공인을 받아 5년에 한번씩 열리는 종합 박람회.
때문에 문화교류의 장이자 세계의 각국이 자랑하는 최첨단 기술이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이다.
'자연의 예지'(Nature's Wisdom)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만국박람회에는 전세계 1백21개 국가와 5개 국제기구가 참여한다.
한국은 중국 일본 등과 함께 가장 넓은 전시관을 가진 7개국 가운데 하나다.
한국은 '조용한 아침의 나라'라는 이미지에서 탈피,입체 애니메이션 등을 활용해 역동적인 발전상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박람회장은 일본 나고야시에서 동쪽으로 20km 정도 떨어진 지역에 52만평 규모로 마련됐다.
박람회 예상 관람객만 무려 2천만명.
이미 1천만장의 티켓이 팔려나갈 정도로 전세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람회 기간 중에는 각종 전시 외에도 7천여개의 이벤트가 열리며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아이치현은 도요토미 히데요시,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고향으로 일본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지역일 뿐만 아니라 도요타자동차의 근거지이자 명품 도자기 브랜드인 노리다케의 고향이기도 하다.
박람회장 인근의 도요타 박물관이나 나고야 시내에 있는 노리다케 박물관을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된다.
또 기코우(81-052-961-3266) 같은 식당에선 일본인의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다.
가마고리,미야,니시우라,가타하라 같은 온천장도 아이치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나고야에서 1시간30분 거리에 있는 긴파소(www.gimpa.co.jp)에서는 바다를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한 해에 3백80만명이 찾는 리조트 라구나 가마고리(81-0533-58-2760)는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관광 코스다.
센트레아 공항까지는 인천에서 비행기로 90분 정도 걸리며 특급열차로 30분이면 나고야 도심까지 연결된다.
숙박시설은 아이치현 관광청 홈페이지(www.aichi-kanko.jp) 참조.
아이치현=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